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한 도서관. 사서로 일하는 굿슨과 마이라는 평소에 늘 도서관을 찾아오는 노숙자들과 씨름하면서 지낸다. 그런데 이번 경우는 다르다.
북극에서 밀어닥친 차가운 바람 때문에 길거리에서 사람이 얼어죽는 일이 생기자 노숙자들은 개관 시간을 넘기고도 도서관을 떠나려 하지 않는다. 노숙자들의 시민 불복종 운동이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불복종은 경찰과 대치하는 사태로 이어지는데.
"앉아서 하루종일 책을 읽을 수 있으니 참 좋은 직업이네요."
"이렇게 추운데 왜 여기서 지내게 해주지 않는지 모르겠군."
"거리에서 지내는 사람들에게 쉼터가 충분치 않소."
"여기 경찰차들이 많이 보이는데 별일 없나요?"
"우린 공공도서관이지 노숙자 쉼터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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