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문 너머의 환상세계'(Za niebieskimi drzwiami, 2016)는 마리우스 팔리지 감독이 연출한 폴판드 판타지 영화다.
영어 제목이 'Behind the Blue Door'인 이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어린 소년 루카스는 들뜬 마음으로 엄마와 소풍을 떠난다. 하지만 교통 사고가 나면서 엄마는 식물인간이 되고 루카스는 다리를 다친 채 지금껏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카타 이모의 집에서 지내야 하는 처지가 된다. 그런데 엄마가 옛날에 썼다는 방에서 루카스는 파란문 너머에 있는 환상의 세계로 들어간다.
뭔가 흥미를 끄는 제목과 달리 영화는 실망스럽다. 극중에서 묘사되는 환상의 세계도 그다지 환상적이지 못하다. 환상의 세계에 살고 있는 악당의 외모가 특이하지만 거기까지가 전부다. 스토리라고 할 것도 딱히 없다. 마지막 반전도 상투적이다.
이런 종류의 영화로는 폴란드에서 처음이고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가장 성공적인 폴란드 영화라는 소개도 있지만 상영시간이 짧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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