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조 래빗'(Jojo Rabbit, 2019)은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연출하고 로먼 그리핀 테이비스, 토마신 맥켄지, 스칼렛 요한슨, 샘 록웰이 출연한 블랙 코미디 풍자극이다.
'토르: 라그나로크'로 잘 알려진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크리스틴 뢰넨스의 소설 '갇힌 하늘'(Caging Skies)을 각색해 이 영화를 만들었는데 극중 주인공 조조의 상상 친구 아돌프 히틀러 역을 직접 연기하기도 했다.
영화는 히틀러 유겐트 소속인 열 살 소년 요하네스가 집 안에 숨어 있는 유대인 소녀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나치에 반대하는 어머니 로지가 그녀를 몰래 숨겨주고 있었던 것이다.
인종차별에 대한 통렬한 풍자를 담았다는 이 영화는 코믹한 예고편이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 제목 '조조 래빗'은 요하네스의 별명이 조조인데, 유겐트 캠프에서 명령에 따라 토끼를 죽이지 못하고 울면서 도망치는 바람에 그렇게 불리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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