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 주 알링턴. 루스(켈빈 해리슨 주니어)는 빛이라는 자기 이름의 뜻에 걸맞게 운동도 공부도 최고에 속하는 엘리트 학생이다.
아프리카 에리트레아의 고아였던 그를 미국에 데려와 유망한 청년으로 키운 건 에이미(나오미 왓츠)와 피터(팀 로스) 부부.
거칠 것 없어 보이던 루스에게 제동을 건 사람은 해리엇(옥타비아 스펜서)이라는 교사다. 그녀는 루스가 제출한 에세이가 폭력을 정당화하는 사상을 담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다.
루스는 미래의 지도자가 될 인물인가, 아니면 폭력과 혼란을 가져올 인물인가.
2019년 선댄스영화제에서 가장 도발적인 작품이라는 평을 들은 영화 '루스'는 줄리어스 오나 감독이 연출한 서스펜스 드라마다. '잇 컴스 앳 나잇' 등의 작품에서 조연으로 출연했던 켈빈 해리슨 주니어는 이 작품에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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